[무궁화호]30년만? 아니 그 이상일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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있는 그대로의 일상

[무궁화호]30년만? 아니 그 이상일수도..

by 하라파파 2020. 11. 11.


안녕하세요?

저는 기차를 그렇게 많이 타보지는 않았습니다.

물론 어릴적 시골을 갈땐

완행이라고.. 아시는가 모르겠네요.

느릿느릿 거의 모든 역을 다 거치는 기차를 타고

시골을 갔었죠. 그땐 멀미도 심하게 했네요.

제가 멀미를 해서 어머니는 그런 저를 챙기시느라

힘드셨던 기억도 나구요.

그리 힘들게 시골에 가면 가서도 어머니는 쉬시질 못하고

시댁 살이를 하셨었죠.

아.. 그 고생을 왜 그리 하셨는지.. 참.. ㅠㅠ

완행이 아마 비둘기호였을겁니다.

그리고 그 위가 통일호?
그리고 그 위가 무궁화호?
그리고 그 위가 새마을호였을겁니다.

새마을호는 사실 최고였죠.

부자들만 타는기차. ㅎㅎㅎ

빨랐구요. 물론 완행에 비해서 ㅋㅋ

여튼 아주아주 옛날의 80~90년대 얘기네요.

공감들 하실겁니다.

오늘 수원에 출장이 있어서 가게 됐습니다.

갈땐 1호선을 탔는데

볼일을 마치고 올라올땐

좀 더 빠르게 올수있는 기차를 타자싶어서..

수원역에서 무궁화호를 타보았습니다.

와.. 진짜 진짜 진짜 35년도 더 된일인듯 합니다.

사실 KTX생긴 이후로는 KTX말곤 안탔기때문에..

무궁화호든 새마을호든 탈 일이 없었거든요.

여튼 살짝 감동적? 이었네요.



부산에서 출발해서 서울역에 가는 무궁화호입니다.

가격은?

수원역에서 서울역까지




2700원입니다 ㅋㅋ

새마을호는 4800원이네요 ㅎ 비쌉니다 ㅎ

KTX는 8400원이네요. 헉스 ㅋ

시간차이가 그다지 나지않아 추억에 잠길 겸

무궁화호를 탔습니다.

사람이 많지않아 좋았네요. ㅎㅎ




의자가 넓직합니다.
전혀 안불편합니다. 창문은 사진과 같구요.

팔을 걸치기 편하게 넓네요 ㅎㅎ



짐놓는 곳이 초록색으로 돼 있고

화면은 저 멀리하나있네요 ㅎㅎㅎㅎ





잠시 기차소리와 창밖도 찍어봤습니다.

철커덩철커덩 ㅎㅎ 정겹네요 ㅋㅋ




휙 지나가면서 못볼 밖 풍경이 철커덩 소리와 어울리면서

여유가 생깁니다. KTX에선 느끼기 힘든 감정일듯 하네요.



발 올릴 받침도 있습니다. ㅋ




환기구는 저렇구요 ㅎㅎ

옆에 전등은 뭐.. 안쓰는듯 합니다.

먼지가 그득하네요.

무궁화호는 청소를 그다지 신경 안쓰나봅니다. ㅎ


그래도 있을건 다있네요.

블라인드도 잘내려와서 멈추네요 ㅋㅋㅋ



서울역 도착 알림방송과 화면이 나오네요. 드뎌 ㅎ


ktx랑비슷하게 문도 자동이네요.
위는 문위의 표시들이구요. ㅎㅎ


화장실도 떡 하니 있습니다.

뭐 그닥 불편이 없겠네요.



무궁화호에서 내리면서 아쉬움에 찍어봅니다.

간간히 수원쪽 출장이 있으면

또 이용하고 싶네요.

혹시나

무궁화호가 궁금하셨을 분들을 위해 남겨보았습니다!

그럼 안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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